제169장 나는 네가 필요 없어

다이애나는 일어나 창가로 걸어갔다. 밖은 짙고 어두운 밤이었다.

그녀는 아래에 주차된 검은색 차를 보았다.

찰스가 그 옆에 서서 호텔 입구를 응시하고 있었다.

다이애나의 심장이 철렁했다.

그녀는 돌아서서 휴대폰을 꺼내 찰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.

[집에 가세요.]

메시지를 보낸 후, 다이애나는 휴대폰을 옆으로 던졌다.

창가에 기댄 채, 그녀의 머릿속은 그 익명의 문자로 가득했다.

누가 보낸 걸까?

배런일까?

한편, 찰스는 차 안에 앉아 휴대폰에 뜬 다이애나의 메시지를 바라보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.

네이선이 운전석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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